Itinerary
By Hannah Statham
Photo by @mycolourfulworld_
흔히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맛있는 음식을 먹이는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관광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한입에 사랑에 빠질 맛집을 찾는다면, 금, 토, 일요일에 한창인 러스티스 마켓(Rusty’s Market)을 둘러볼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현지 주민들처럼 여기에서 아침을 시작하고 앞으로 즐거운 모험 중간 중간 섭취할 간식을 준비하세요.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열대의 맛은 애서튼 테이블랜드(Atherton Tablelands)의 신선한 농산물부터 데인트리(Daintree)의 델리카트슨 조리 음식까지, 180여 개의 노점에서 나옵니다. 아이들은 신선한 코코넛을 마시고 람부탄, 블랙 사포트, 잭프루트 같은 신기하고 이색적인 열대 과일을 즐길 것입니다.
케언즈를 3박 동안 베이스캠프로 삼고, 여유를 좀 부릴 수 있다면 에스플라네이드 근처에서 마음껏 즐겨보세요. 주변의 바다 경관은 단순히 이 일정의 하이라이트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멋진 경치를 보기 위해 여행 초반부터 차를 렌트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가족을 위한 추천 숙소는 호텔의 서비스와 아파트의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장점을 결합한 만트라 트릴로지(Mantra Trilogy)입니다. 만트라를 숙소로 정한다면 평평한 해변 보드워크를 따라 2.5km를 산책하며 산호초 너머로 해가 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걷다 보면, 아이들과 함께 이용하기 좋은 레스토랑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해변에 위치한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아이들이 리조트 수영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 할 때 바로 앞에 있는 케언즈 라군(Cairns Lagoon)의 4,800m² 규모의 수영장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 플래터로 열대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프론 스타(Prawn Star)에서 식사해보세요. 이 물 위의 레스토랑에서 원하는 요리를 즐겨보세요. 주문 즉시 요리하거나 신선한 상태로 서빙됩니다.
어떤 산호초 투어가 좋을지 구글이 여러분을 고민하게 만든다면, 엄선된 운영자가 진행하는 투어를 모아놓은 이 가이드로 고민을 해결해보세요.
선러버(Sunlover)는 오전 8시 30분에 선착장을 떠나 해지기 전 오후 5시 20분에 돌아오는, 학교 일과보다 더 긴 일정으로 여러분을 바다로 안내합니다.
그 사이에 피츠로이 아일랜드와 무어 리프 수상 플랫폼을 체크해두세요. 4시간 동안 스노클링과 수중 전망대, 반잠수선, 유리바닥 보트 등 선상 시설(수영을 못하는 분들께 완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오리발을 챙기세요. 이 수상 플랫폼에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놀라운 자연경관으로 연결되는 테마파크 수준의 워터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무리하게 저녁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몬도 온 더 워터프론트(Mondo on the Waterfront)는 가족 단위로 야외에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눈치 보이지 않습니다.
메뉴는 6페이지에 걸쳐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10달러부터 시작하는 어린이 메뉴가 있다는 것이지요.
Photo by @jilarapearl via @tropicalnorthqueensland
만약 케언즈 뒤에 있는 열대 우림을 그저 데인트리라고 부른다고 생각했다면,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열대습윤 지역을 이루는 이 구역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먼저 케언즈 센트럴 구역에서 시작하여 스카이레일 열대 우림 케이블웨이(Skyrail Rainforest Cableway)와 함께 숲 위로 곤돌라를 타보세요. 호텔에서 연결되는 환승 서비스로 스카이레일의 스미스필드 터미널(Smithfield Terminal)에 도착하면 여러분은 새로운 개념의 열대 우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쿠란다 고원까지 가는 이 코스에서 에어컨이 있는 쾌적한 곤돌라에서 1시간 반짜리 열대 우림 특집 영화와 같은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드 피크와 배런 폭포 중간 정류장에서 내려 레드 피크 역에서 출발하는 레인저 가이드 산림 투어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철도 여행인 쿠란다 시닉 레일(Kuranda Scenic Rail)을 타고 케언즈로 돌아가는 기차 여행을 떠나보세요. 이 1시간 30분짜리 여정에는 우기에는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배런 폭포에 정차하여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레쉬워터 역(Freshwater Station)에서 여정을 마치면, 대기하고 있던 우등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문 앞에서 단 20분 만에 열대습윤 지역을 가장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이지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에서 식사하세요. 저렴하고 맛있는 라멘을 간바란바 누들 콜로세움(Ganbaranba Noodle Colosseum)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문밖까지 늘어선 줄과 매우 빠른 서비스를 보면 이 허름한 식당이 아주 전문적인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팁: 아이들이 면 종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곳은 라멘과 교자만 판매하기 때문에 빠르게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게 좋습니다. 이 리스트에 있는 다른 레스토랑을 시도해보세요.
Photo by @kristaeppelstun
에스플라네이드 숙소에서 차를 렌트해서 언제나 휴일 같은 곳, 팜 코브를 방문해보세요.
케언즈에서 북쪽으로 30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야자수와 페이퍼바크가 늘어선 산책로 덕분에 휴가 분위기로 항상 가득한 곳입니다.
퍼시픽 워터스포츠(Pacific Watersports)와 함께 스탠드업 패들보드(SUP)를 타고 더블 아일랜드로 향하며 아침 시간을 바다에서 보내세요. 물 위에 서서 육지를 돌아보고, 열대 우림으로 뒤덮인 산이 바다와 만나는 케언즈의 자연환경에 경탄하게 될 것입니다.
더 오래 머물고 싶나요? 여기 팜 코브에서 홀리데이 분위기를 최고로 만끽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코카콜라 vs 펩시, 맥도날드 vs 버거킹. 세상에는 수많은 라이벌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팜 코브 vs 포트더글라스, 누가 더 좋은 #리조트라이프 를 선사하는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두 관광지를 만나보세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드라이브를 타고 43km를 더 달려 나가 누가 승자인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이 두 지역을 잇는 로드 트립은 커브길로 해안선을 감싸 안으며 자동차 광고에서 볼 법한 경관으로 가득하니, 차를 세우고 놀라운 전망을 감상해보세요.
어떤 마을의 주요 산업이 관광이라면, 숙소는 반드시 잘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이 가이드를 위해 저희가 모든 숙소의 베개를 직접 테스트해보았으니, 여러분은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2박을 체크인하시면 됩니다.
오늘밤, 지난 22년간 모던 호주식 메뉴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시샘을 샀던 포트더글라스의 살사 바 앤 그릴(Salsa Bar & Grill)에서 식사하세요. 포트더글라스를 먹여 살린 살사 바 & 그릴의 역사는 ‘오늘의 뇨끼’와 함께 전설이 되었습니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데인트리 디스커버리 센터(Daintree Discovery Center)에서 주변을 한눈에 내려다보세요.
1989년에 설립된 이 센터는 산림층에서부터 높이 뻗은 열대 우림 캐노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높이에서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지오그래픽(Australian Geographic)은 이곳을 플랫폼과 높은 산책로를 통해 안전하고 쉽게 야생 화식조를 관찰할 수 있는 호주의 10대 고공 산책로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아마존 열대 우림보다 나무가 더 빽빽하게 둘러싸고 있으며,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합니다.
데인트리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세요? 지금 당장 데인트리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확인해보세요.
캐주얼하게 시작하려면 렉스 스밀 파크(Rex Smeal Park)에 있는 BBQ에서 야외 저녁 식사를 뚝딱 준비해보세요.
아니면 호텔의 베이비시터에게 아이를 맡기고 포트더글라스 스타일로 저녁 데이트를 즐기는 것은 어떠신가요? 2피시(2Fish)에 2명 자리를 예약하고 메뉴에 있는 파낭 버그 테일(Panang bug tails), 황다랑어, 대하 링귀니(tiger prawn linguine)와 같은 요리나 해산물(이름을 말해주지 않는 경우를 위해)을 맛보세요.
Photo by @therawphoto
포트더글라스는 모든 사람이 항상 액티비티를 즐기느라 바쁘기 때문에 편안한 휴양지로서 명성을 얻지 못했습니다.
리조트 수영장에 가 보고, 낮잠을 자고, 포 마일 비치를 배회하다가 렉스 스밀 파크에 피크닉용 돗자리를 깔아놓고 요트가 지나가는 것을 구경해보세요.
가만히 앉아 있기가 힘들다면, 언제나 다양한 쇼핑 명소가 있어서 지갑이 홀쭉해질 수도 있습니다. 심심함에 지쳐 사고 치지 않도록 포트더글라스에서 할 수 있는 33가지 리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현지에서 양조하고 모스만 고지의 깨끗한 물처럼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재료로 만든 맥주를 좋아한다면, 선착장 쪽의 헤밍웨이스(Hemingway’s)로 가보세요.
맥주뿐만 아니라 요리도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 메뉴도 갖추고 있어서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곳입니다. 닭 날개나 슬라이더 같은 맥주 안주와 갓 구워 나오는 실속 있는 메뉴를 만나보세요.
헤밍웨이스의 수제 맥주 제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양조장 투어에서는 마지막에 시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잠깐! 만약 잠자는 시간이 여행에 있어서 가장 큰 걱정거리가 아니라면, 해 진 뒤에 포트더글라스에서 즐길 거리도 꼭 확인해보세요.
이 땅의 오래된 주인 중 하나인 쿠쿠 얄란지 가이드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드림타임(Dreamtime) 투어는 참여할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각 투어는 연기를 쐬는 정화 의식을 시작으로 90분간의 도보여행을 떠나며 원주민 전통 먹을거리인 부시터커와 전통 의학의 기본을 다룹니다.
지속가능성과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실천이 우리보다 훨씬 더 오래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쿠쿠 얄란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계절과 대자연의 목소리에 더 많이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트로피컬 노스 퀸즐랜드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차로 90분 운전하여 케언즈로 돌아가는 길에 이번 휴가에서 가장 좋았던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