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의 토착 미술을 즐기는 8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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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a	 Walls

By Laura Walls

고대 호주 원주민들이 바위에 새겼던 대담한 형태의 암각화부터 토레스해협의 복잡한 리놀륨 프린트에 이르기까지 퀸즐랜드의 토착민들은 오랫동안 전통 서사를 작품에 활용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전하는 강력한 작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다행히도 퀸즐랜드의 토착 미술을 감상할 기회가 충분히 있습니다.

퀸즐랜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더 많은 토착 체험을 원하시면, 이 e북을 확인하세요. 문화와 연결하기.

1. 퀸칸 컨트리

로라-호주 원주민-록-아트 | 퀸즐랜드의 토착 예술

케언즈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퀸칸 컨트리(Quinkan Country)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 작품을 보유한 곳 중 하나입니다. 15,000여 년 전에 살았던 인간이 만든 그 무언가를 마주한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동하기에 앞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세요.

로라 인근 마을에서 우선 짐을 푸는 것을 권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러 가려면 투어를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라말리 록 아트 투어(Jarramali Rock Art Tours)는 현지 쿠쿠 율란지 가이드와 함께 깎아지른 듯한 사암 절벽과 고대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당일 여행 고정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더 남쪽으로 이동하면 압도적인 절경의 카나본 고지가 나오고, 인접한 글래드스톤에서 서쪽에 더 들어가면 많은 고대 예술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명소로 아트 갤러리(Art Gallery)와 커시드럴 케이브(Cathedral Cave)가 있습니다. 이곳의 사암 절벽에는 3,65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많은 섬세한 황토 스텐실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각 코스는 왕복 4~6시간이 소요되며, 가끔씩 험한 지형이 등장하니 이 투어에는 중간 이상의 체력이 필요합니다.

2.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 & 현대미술관(QAGOMA)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 & 현대미술관(QAGOMA)  | 퀸즐랜드의 토착 예술

현대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시간을 내서 브리즈번의 활기 넘치는 문화 지구에 위치한 국립 미술관을 둘러보세요.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 & 현대미술관(QAGOMA)의 인상적인 토착 호주 원주민 컬렉션과 토레스해협 원주민의 독보적인 컬렉션을 감상하다보면 한 시간 또는 5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대표적인 호주 원주민 예술가인 알버트 나마치라의 팬이라면, 그의 초기 풍경 작품들을 선보이는 ‘나마치라 스토리(Namatjira Story)’ 전시를 놓치지 마세요. 뿐만 아니라, 아렌테 풍경화 전통을 계승하는 예술가와 헤르만스버그 포터스, 그리고 손자인 빈센트 나마치라 등 알버트 나마치라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예술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3. 비룽가 갤러리 및 다이닝

비룽가 갤러리 및 다이닝 | 퀸즐랜드의 토착 미술

커피 한 잔 더 시키면서 문화에 심취하면 어떨까요? 비랑 커피(‘다른 곳으로의 여행’이라는 뜻의 위라주리(Wiradjuri)어)의 묵직한 아로마를 풍기는 비룽가 갤러리 앤 다이닝(Birrunga Gallery and Dining)은 그 자체로 다른 세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퀸 스트리트의 번화가에서 도보로 몇 분 거리에 위치한 애들레이드 스트리트에 자리한 비룽가 갤러리 앤 다이닝은 지하에 위치해 있으며, 퍼스트네이션 예술가 겸 큐레이터이자 워라주리 남성인 비룽가 위라주리의 아이디어로 생겨났습니다.  비룽가는 그의 아름답고도 잊혀지지 않는 작품이 어려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서사이자, 퍼스트네이션의 현대와 과거의 모습을 탐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아주 강렬한 조합입니다.

이 감각적인 예술 공간은 퍼스트네이션 원주민과 신진 작가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또한 주말에는 비룽가와 동료 호주 원주민 예술가 웨인 위버가 소셜 아트 클래스를 개최합니다. 신진 예술가를 꿈꾸는 분들은 마실 와인을 챙겨와 브리즈번 최고의 토착 예술가들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요.

팁: 아침 식사 시간에 방문하면 하루 종일 제공되는 특별 조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모험심이 가득한 분이라면, 악어 소시지를 시켜보세요.

4. 케언즈 토착 아트 페어

현대 미술 갤러리와 아트 센터가 즐비한 케언즈는 명실공히 퀸즐랜드의 토착 미술의 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에 걸맞게 일년 내내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지한 예술 애호가라면 케언즈 토착 아트 페어(Cairns Indigenous Art Fair)에 맞춰 케언즈를 방문해 보세요.

이 아트 페어는 호주 최고의 토착 미술 축제로, 퀸즐랜드 토착 예술가들에게 홍보와 수익 창출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여 이들의 커리어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2020년 8월 13일부터 23일까지 라이브 스트림 시리즈 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 퍼포먼스, 웨비나, 워크샵, 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 가상 갤러리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호주 원주민 및 토레스해협 원주민의 생생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2020 프로그램을 참조하세요.

5. UMI 아트 앤 케언즈 지역 갤러리

케언즈에 방문하시면, CBD 교외 지역을 꼭 들러보세요. 셰리단 스트리트에 위치한 전통적인 퀸즐랜더 건축 양식의 UMI Arts가 있습니다. 이 활기 넘치는 예술 중심지에는 세 개의 갤러리와 특별한 지역 예술품과 공예품을 판매하는 아트샵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시의 심장부에 위치한 케언즈 지역 갤러리를 꼭 방문해 보세요. 이 인상적인 갤러리는 문화유산에 등재된 건물로, 호주의 토착 예술, 공예 및 디자인을 주로 전시하며, 환태평양 지역의 영향이 두드러지는 현대 및 고대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6. 잔발 갤러리

잔발 아트 갤러리 | 퀸즐랜드의 토착 미술

대자연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모스먼 협곡(Mossman Gorge)으로 유명한 이 모스먼 마을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잔발 갤러리(Janbal Gallery)가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호주 원주민 예술가 겸 갤러리 소유주인 브라이언 ‘비나’ 스윈들리의 작품을 둘러보거나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동쪽 열대 우림과 해안선을 중심으로 거주했던 쿠쿠 얄란지족 출신인 비나는 자연계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습니다. 식물 씨앗이나 조개 껍질, 트로피컬 노스 퀸즐랜드의 진귀한 열대우림 토착 조류인 쿠르만지(화식조)에 이르기까지 자연에서 찾은 모티브를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접 작품을 만들고 감상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비나는 직접 소규모 아트 클래스를 운영합니다. 전통적인 호주 원주민 페인팅 기법을 배우고 직접 그림을 그린 성냥콩을 기념품으로 가져가세요.

7. 갭 티투이 문화 센터

갭 티투이 문화 센터 | 퀸즐랜드의 토착 미술

토레스 해협의 화려한 산호초와 산호 암초는 열대 군도에서 태어난 예술가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어 주었습니다. 토레스 해협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갭 티투이 문화 센터(Gab Titui Cultural Centre)를 제일 먼저 들러보세요. 두 개의 갤러리가 있는 이 센터에서 고대 예술품과 현대 미술, 가면, 헤드드레스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기념품을 찾고 계신다면, 윤리적으로 작품을 매입하여 운영하는 갤러리 샵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여행 가방에 공간을 넉넉히 마련해 두세요.

쉿! 토레스해협 여정에 추가할 만한 7가지 버킷 리스트 항목을 살펴보세요.

8.  샌드, 더스트, 그리고 기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외딴 아웃백 퀸즐랜드 마을인 베두리(Bedourie), 베투타(Betoota) 그리고 버즈빌(Birdsville)에서 ‘샌드, 더스트, 그리고 기버(Sand, Dust and Gibbers)’ 현대 미술 프로젝트를 만나보세요(‘기버’는 호주 원주민어로 돌이라는 뜻). 여성의 ‘꿈의 시대(Dreamtime)’ 이야기를 전해주는 이 세 개의 놀라운 대형 조각품이 발길을 멈추게 할 것입니다.

기버는 버즈빌의 디온즈 룩아웃(Deon’s Lookout)에서 볼 수 있으며, 미시카 컨트리를 이동하며 강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었다는 꿈의 시대의 뱀을 묘사합니다. 베두리에 위치한 더스트 조각은 모래 폭풍과 소용돌이치는 바람(영혼이 이동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버즈빌의 샌드힐은 뱀을 모래 언덕 사이에 위치한 디아만티나와 조지나 강으로 재해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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